[VOL. 10월호]
걸어서 강릉까지, 150km!
대안학교 학생들의 도보여행 이야기
한국청소년재단의 자랑스런 청소년!
도시속작은학교 x 비전학교(고등과정)
대안학교 학생들의 도보여행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동안 서울둘레길을 걷는 것으로 대체되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올해는 제대로!!
강원도 횡성에서 출발하여 평창을 거쳐
강릉 경포해변까지 5일동안의 힘든 여정을
성공!!
"나에게 도전, 세상에 도전!"
호기롭게 시작했던 처음의 마음과 달리
둘째, 셋째 날이 지날수록
온 몸이 무거워지는 걸 느꼈던 우리 학생들..
앞에서는 '빨리 걷자!' 뒤에서는 '천천히 좀 가자!'
결국 누군가는 지쳐 울기도 하고
주저 앉아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연신 화이팅을 외치고, 노래도 부르며
가장 힘든 고개를 넘어갔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 무척 걱정했었는데
학생들에겐 오히려 단비였나봐요.
비를 맞으니 텐션이 더 높아져 달리기까지!!
괜찮은거지 얘들아..?^^
매일 하루의 일정이 끝난 저녁이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평가회의를 통해
더욱 단합하고 또 다시 걸어갈 내일을 준비했습니다.
"왜 이 힘든 길을 우리가 같이 걷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빨리 걷는 것보다 속도를 늦춰서 같이 걷는게
덜 힘들 수 있다는 것도요."
도보여행을 하는 진정한 의미를
학생들이 하나, 둘 스스로 깨달아 주어
너무나 고마웠던 시간들!
"나에게 도전, 세상에 도전!"
껍질을 깨고 더 크게 성장할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도 또 함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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