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6일,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고운 색의 종이비행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이 날은 지난 여름의 끝자락부터 한국청소년재단과 개관 준비팀 직원들이 함께 땀흘리며 준비한
도화청소년문화의집의 개관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박홍섭 구청장,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노웅래 국회의원, 조남진 마포구의원, 장영숙 마포구의원,
오진아 마포구의원, 이필례 마포구의원, 조영덕 마포구의원,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한상용 과장,
마포구청소년지도협의회 김기석 회장, 도화동주민자치위원회 맹길재 위원장, 마포초등학교 한금숙 교장,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임영숙 교장, 한국청소년재단 황인국이사, 엄용훈 이사(영화 ‘도가니’ 제작자)를 비롯한
청소년시설 관장과 도화동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지원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개관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번 도화청소년문화의집을 수탁·운영하게된 한국청소년재단은 이 곳 마포구 도화동과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마포구 도화동 195-13번지. 한국청소년재단의 고향입니다.
지난 2000년 2월, 한국청소년재단은 사회적 양극화와 함께 공교육에서 소외된 6만여 명의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방치되고 있을 때, 십대 청소년들이 도시 속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마포구 도화동에 처음으로 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오늘, 고향을 찾아온 연어처럼 마포구 청소년들의 행복한 꿈을 향해,
도화청소년문화의집을 개관하게 된 것입니다.
김병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지역사회의 꿈과 열망을 모아서
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마포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마포구에서
시작해 14년이 지난 지금,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준비된 역량을 통해 도화청소년문화의집이
지역사회 청소년과 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재단과 문화의집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구 내에서 상대적으로 복지시설이 부족한 동쪽 지역의 청소년 문화공간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나서 청소년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연계·개발하는 허브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이곳 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 동아리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체육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또 이를 통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워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어의 꿈은 바다를 거슬러 고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꿈이 있어 행복한 연어는 드넓은 바다에서의 훈련을 통해 험난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힘겨운 역경을 딛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연어는 알을 낳고, 그 알은 또다시
수많은 희망이 되어 새로운 일생을 시작합니다.
도화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큰 꿈을 향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도화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하는 청소년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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