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5월호]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 유스톡 프로젝트
: 한국청소년재단, 우리 사회의 잃어버린 청소년기
'놀이'로 건강하게 복원하다!
오늘 날의 청소년들은 어떤 고민, 어려움을 갖고 있을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불안정한 기후변화,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 과도한 사교육 노출..
누려야 할 많은 것을 놓치는 현실 속에
우리 청소년들은 괜찮을까요?
KYF 5월호 ‘나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안부 인사를 건내며 시작합니다.
.
.
“ 톡톡, 안녕 마음아! 거기 잘 있니? ”
‘행복동행학교’ 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청소년재단(KYF)과 서울시가 함께
심리 정서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존 상담과 치료적 접근에서 벗어나 놀이, 체험, 관계형성을
중심으로 한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양육자 프로그램 및
연구사업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고립·은둔을 예방합니다!
청소년이 마음의 문을 열고, 모든 순간에 자신을 중심으로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행복동행학교의 이정아 단장님과의
톡톡 시간을 소개합니다:)
행복동행학교 유스톡프로젝트 사업단 ’단장 이정아‘
Q1.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단장 이정아 : 안녕하세요,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단장 이정아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사업은 올 상반기부터
서울시 위탁을 받아 시립목동청소년센터에서 시범학교로
첫 시행이 됩니다.
학교와 대인, 가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관계형성 중심의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부딪혀보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며 나와 상대의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관계 안에 건강·행복을 배우는 곳 입니다!
인터뷰 중인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유스톡프로젝트 사업단 ’단장 이정아‘
Q2. 행복동행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떤 경험들을 할 수 있나요?
단장 이정아 : 서울시 행복동행학교는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 ❋﹡*·····················✧
먼저, 3개월 동안 주 2회 또래 관계에 잠재력을 터뜨리고픈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스톡! 프로젝트’
주 5일 학교와 연계하여 학교생활 속 또래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유스톡! 스쿨’
스스로 自(자), 하다의 DO(두) 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의미를 가지고 활동하는 ‘유스톡! 자두’
세상에 어디에도 없는 또래 친구들과 특별한 2박 3일을
보낼 수 있는 ‘유스톡! 캠프’
주 1회, 4회기로 자녀와 단절된 관계를 마음으로 연결하고픈
부모를 위한 ‘부모자조모임’
✧·····················*﹡❋ ❋ ❋﹡*·····················✧
으로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관계역량 개발 및
행복감 증진을 위해 운영됩니다!
'유스톡 보호자 자조모임 모집' 홍보 포스터
Q3. 구체적으로 유스톡! 프로젝트는 어떤 활동이 진행되나요?
단장 이정아 : 4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관계형성 준비를 위한 ‘일단 놀자’와
두 번째
나 자신을 먼저 알아가고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일단 배우자’
세 번째
스스로 도전 할 수 있는 '일단 해보자'로
평소에 쉽게 해보지 못하는 사회극이나 심리극을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마지막 네 번째 테마는
‘일단 나가자’ 인데요!
긍정심리학의 창안자인 마틴의 행복의 요소 5가지
(긍정적 정서, 몰입, 관계, 삶의 의미, 성취)를 기반으로
참여청소년이 직접 체험활동을 선택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활동으로
총 24회기 정도 진행 될 예정입니다.
서울시 행복동행학교BI 소개(출처: 서울시행복동행학교 홈페이지)
Q4. ‘관계’와 ‘연결’ 이라는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데요,
단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관계 안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단장 이정아 :음.. 심오한 질문이네요!(웃음)
여러 가지 다 중요하겠지만,
한가지 꼽자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이런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의 근육’을 청소년기부터
키워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금 청소년 시설과 청소년지도사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 같네요.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유스톡프로젝트 사업단'
좌) 담당 이지훈, 중앙) 단장 이정아, 우) 담당 양도현
Q5. 행복동행학교의 첫! 참여청소년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단장 이정아 : 그럼요(웃음) 우리 친구들은 거의 직접 신청했답니다!
동기는 정말 다양해요.단순히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혹은 친구 사귀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도 있고
집에만 있으면 자신이 너무 피폐해지는 것 같아
뭔가를 하고 싶어서 신청한 친구도 있고요.
또 부모님이 신청하셔서 오게 된 친구도 있어요.
대부분 관계 안에서의 어려움과 아픔을 갖고 있어요.
얼마 전 첫 만남이 있었는데, 확실히 다들 소극적이고
방어기제를 많이 보였어요. 하지만 한 시간, 두 시간
저희 담당 선생님과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적극적이고 수용적인 모습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어요(웃음)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좌)양청구 시립목동청소년센터 / 우)시립목동청소년센터 안에 위치한 ’행복동행학교‘ 사무실
Q5. 그렇다면, 올 해 행복동행학교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단장 이정아 : 참여청소년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지점에서
그들의 마음을 ‘톡’ 건드릴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는 유스톡프로젝트 사업단의 모습
Q6. 마지막 질문으로 올 해 함께 할
참여청소년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단장 이정아 : 세상에는 좋은 것이 더 많고,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이 더 많아요.
물론 ‘나’ 도 포함이에요.
’연결‘의 뜻을 가진 수어를 하고 있는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유스톡사업단의 모습
단장 이정아 : 행복동행학교에서 나 자신의 일렁대던 감정을
알아봐 주는 것만으로도 좋고,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우리는 분명 성장하고,
언젠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거에요.
그렇게 함께 ‘톡’하며 같이 놀아봅시다!
E. 요정, E. 나지염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청소년재단에 있으며, 허락없이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