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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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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서포터
작성일 2019-12-02 14:01:09 조회 1685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서포터

이달의 후원인 산리오코리아 지사장 오니시 슌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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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오코리아 지사장 오니시 슌지 (장소=산리오코리아 내부)

 


Q. 오니시 슌지는 어떤 분이신가요?

A. 저는 산리오에 1980년도에 입사를 하였고 올해로 33년째가 되었어요한국과 일본 젊은 세대 같은 경우 산리오에서 33년 동안 있었다 하면 깜짝 놀래죠. 우리세대는 학교졸업 후 들어간 회사는 끝까지 있는 마인드가 있어서 저의 첫 직장이 산리오고 지금도 산리오에 있습니다. 저의 30년 이상의 경력 중에 일본시장에서 10년을 일했고, 유럽이나 미국 아시아 쪽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어요. 과거에 한국에는 출장을 나왔었는데 실제로 한국에서 지사장으로 책임감을 맡은 것은 2017년도부터로 만 2년 정도 되었어요.

 

Q. 2017년도에 한국 지사장을 맡으셨을 때 한국 캐릭터 시장은 어땠나요? 

A. 산리오코리아가 1998년도에 설립이 되어 21년째 되고 있어요. 제가 2017년도에 부임했을 때 20년이 되고 있었는데요. 비즈니스 환경적으로 볼 때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습니다. 20년 전에 산리오코리아가 생길 때 저는 일본에 있으면서 관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한국에도 많은 캐릭터가 생겼고 캐릭터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확실히 새로운 시장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산리오코리아는 어떻게 한국청소년재단과 인연이 되었는지 궁금해요!

A. 2년 전에 산리오코리아 지사장으로 부임했을 때 몰래산타는 5년째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5년 전 회사에서 사회공헌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사내직원 중에서 한 분이 한국청소년재단에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 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먼저 역으로 제안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회사로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시작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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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장 오니시 슌지                                         통역 배원준 이사(왼쪽)




Q. 실제로 몰래산타 보셨을 때 어떠셨는지?

A. 201712월과 작년 12월 경험을 하였고 올해도 참가할 계획인데 직접 참여를 해보았을 때 젊은 학생들이 즐기면서 참여를 하는 게 감명을 받았어요. 특히 헬로키티 코스튬이 직접 소외계층 집에 방문을 하는 것이 의미 있는 시간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느꼈으며 회사 이념과 일치하여 좋게 느껴져요.

 

Q. 실제로 일본에도 이런 봉사가 있나요?

A.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연말이 되면 그런 봉사를 많이 해요. 연말연초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 시기다 보니 사회 저소득층 분들에게 직접적인 돈을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연예인이나 아이돌이 할 경우 옷에 꽂을 수 있는 마크를 다는데 그것을 달고 있으면 '아 저 연예인은 기부를 하였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일명 한국에서 사랑의 열매 뱃지라고 생각하면 되요.

 

Q. 산리오의 사회공헌도 들어보고 싶어요.

A. 산리오는 중국, 대만, 싱가폴, 미국 등 글로벌로 나아가 호스피털 봉사를 하고 있어요. 헬로키티 코스튬이 소아암, 중환자 등 오랫동안 병동에 계신 아이 뿐 아니라 전 연령대 분들께 찾아가서 응원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조그마한 선물도 주고 옵니다. 미국이나 유럽같은 큰 회사들을 보면 엄청난 재단을 만들어서 기부하고 공익적으로 공개를 하기도 하는데요. 일본 같은 경우는 숨기고 활동을 합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본인이 했다고 딱 드러내지만, 일본은 드러내기보다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조용히 감추는 것이 공개하는 것보다는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산리오가 40년 동안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는 아시아 학생들 중국, 한국, 동남아 등 선정을 해서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어요. 그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 한국만 따지더라도 100명이 넘는데요. 이 또한 창업주께서는 다른 사람이 묻는다면 답을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어필을 하고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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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인형과 함께

 



Q. 한국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A. 지금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세계 모든 나라가 스마트폰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드는 게 우려스러워요. 스마트폰만 하고, 홀로 방에 있다든지 등 개인주의가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산리오 기업이념이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서포트를 하는 거에요. 혼자서 세상을 살 수 없고 함께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키티로 서포트를 할 수 있다고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개인주의보다는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서 추억을 쌓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자신에겐 엄격하며, 다른 사람에겐 넓게 마음을 쓰는 것, 그런 형태의 마음으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되었으면 해요.

 

Q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이 일본으로 여행 간다면 꼭 가야하는 장소는 추천해주세요.

A. 하하하~ 지역마다 각각 문화가 다르고 매력이 다 다른 지역인데, 일본에 오래된 절이 있어요. 한국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 있는 절과 한국과 비교해보는 문화도 좋을 거 같아요. 또 일본에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한국 분들의 희생이 있었지만 개인주의가 팽팽한 이 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지 역사를 통해 배웠으면 좋겠어요. 자료도 잘 나와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히로시마 같은 경우는 새로 리뉴얼이 되어서 내년도에 오픈한다고 들어서 기회가 된다면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통역. 배원준(산리오코리아 이사)

. 맹지영(사무국)

사진. 김혜진(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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