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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청소년자치기구 교육감대상 모의 교육감사 실시
- 서대문구청소년의회, 조희연 교육감 대상 모의 교육감사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께한 서대문구 청소년의회의원들-
청소년자치기구 중 전국 최초로 교육감사 실시
 
왼쪽부터 서대문구청소년의회 의장 윤준배, 청소년 교육감사 전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대문구청소년의회 부의장 이소영
“교과교실제 시행으로 쉬는 시간이 부족하고 복도가 매우 복잡해요. 특색 있는 맞춤 교육도 안 되고 있어요.” (황인혁, 연희중3)
“자유학년제 활동이 예체능에 치우쳐 진로 찾기에 도움이 안 돼요. 사전에 설문조사해 학교별 체험 직업군을 정해 운영하면 좋겠어요. (김규현, 동명여중3)
“학생들이 특목고를 가고 싶지 않을 만큼 일반고 수준을 높일 수 있나요? (조영준, 가재울중3)
8월 24일 토요일 오후, 서대문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대문구청소년의회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 모의 교육감사를 실시했다.
이는 전국 청소년자치기구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교육과 관련한 사안들을 교육감에게 직접 물어보고 답변을 듣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의회의 세 가지 기능 중 하나가 ‘감사’인만큼 청소년의원들이 집행부인 교육감을 대상으로 ‘모의 행정감사’ 컨셉에 맞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먼저 조 교육감의 서울시 교육 정책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들은 뒤 70여 분간 본격적인 교육감사가 진행됐다. 청소년의원들은 ‘자유학년제’, ‘교과 교실제’, ‘자사고 폐지’ 등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우리나라 전반적인 교육현안에 대해 질의했고, 그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이 직접 답변하였다.
청소년의원이 직접 기획, 질문도 상임위별로 직접 준비
 
청소년의원의 질의모습 조희연 교육감의 서울시교육정책방향 발제
서대문청소년의회 청소년의원들은 교육 감사를 준비하기 전, 의회 감사 기능에 대한 구의원들의 강의를 들었다. 그 후 한 달 동안 주제를 정하고 상임위별 질문 구성 및 형식을 만들었다. 조희연 교육감은 “수준 높은 질문에 깜짝 놀랐다.”며 “질문으로만 끝내지 말고 자료를 더 찾아보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의견을 더 발전시켜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의원들은 시간이 부족해 못다 한 질문을 아쉬워했다. 행사가 끝나고 몇몇 청소년들은 따로 교육감에게 의견을 전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든 자유학기제 개선안 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교육감님이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점이 좋았어요. 청소년의회 활동을 하며 사회를 바꿔가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윤준배, 서울국제고2)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더욱더 성장할 청소년의원들, 그리고 전국 최초를 넘어 신화를 만들어갈 서대문청소년의회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본다.
관련 기사(한겨레)
http://www.seouland.com/arti/society/society_general/5643.html
글/ 김지희(서대문청소년센터)
사진/ 정선화(서대문청소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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