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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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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청년 3탄, 같이 찍는 가치 사진봉사단 「빛그림」 테이블
제목 슈퍼청년 3탄, 같이 찍는 가치 사진봉사단 「빛그림」
작성일 2019-05-08 23:16:03 조회 1331


오늘의 세대와 내일의 세대가 함께합니다.

- 슈퍼청년 3, 같이 찍는 가치 사진봉사단 「빛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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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찍는 가치..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오늘 확 느낌이 왔어요.”

애들아, 우리 노인들과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다.”

 

문화비축기지로 출사를 나갔다 오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그리고, 한 청소년의 이야기를 빌려 말하면 함께 어우러져 손을 잡고 단체사진을 찍는 순간 찌릿!함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진정한 소통의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이란 공통관심사로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 동아리 빛그림


빛그림이란 어르신과 청소년이 만나 사진을 매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봉사 동아리 입니다. 최근 뉴스에 보면 핵가족화와 가족해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함께하는 기회가 적어 이젠 누구나 세대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봤을 때 1인 가구 비율이 28.6%에 도달하였는데 이러한 세대 간 차이를 좁히기 위하여 사진이란 공통 주제로 서로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세대 통합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으로 활동 작품까지 만들었어요!


저희는 마포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사진동아리 실버플레쉬어르신을 모시어 청소년들과 함께 짝을 지어 파주, 망원시장, 문화비축기지 등 장소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사진촬영을 진행해봤습니다. 촬영한 사진들은 휴대폰 케이스, 엽서, 파우치, 에코백 등 굿즈로 제작하여 캠페인활동과 플리마켓을 통해 상암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세대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했습니다. 그 당시 한 학부모님께서 너무 좋은 일 한다. 요즘 나조차도 부모님 세대 분들이 세대차 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이런 동아리에도 참여하여 어르신에 대한 공경하는 생각도 가져봤으면 좋겠다.”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날 판매된 굿즈 금액은 마포구 내 조손가정 청소년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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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순간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미소 가득한 청소년과 어르신


 가장 기억에 남는 어르신이 있을까요?” 프로그램 후 참가자에게 물으니 1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해주었습니다. “다희친구의 짝꿍 할아버지입니다.” 이야기를 쭉 들어보았는데, 처음 할아버지를 만났을 때는 말씀하시는 걸 워낙 좋아하셔서 살아오셨던 이야기나,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기보다 일방적으로 말씀만 하셨다고 합니다. 듣고만 있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는데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서로의 공통점도 발견하고 또 회차가 거듭될수록 제 이야기를 궁금해 하고 그래서 내 이야기 듣기를 즐거워하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역시 나이 차이는 높은 장벽이 아니라 오히려 사진이라는 대화의 소재가 있어 또래 친구와 못지않은 어르신과 청소년이 만나는 재미있는 친구사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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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마포노인복지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다리의 역할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빛그림활동을 통해 사진이라 한 가지 주제로 하하호호 웃는 분위기 속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 많은 청소년들과 더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참, 저희 이거 비밀인데 빛그림 사진관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구상중 입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 저희들이 직접 어르신들께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너무 의미가 깊은 순간인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우민지 마포청소년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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