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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수가 간다! 받은만큼 뿌리리라 - 21살 청년, 이상찬 후원인
작성일 2018-09-22 14:29:07 조회 1429

한국청소년재단 기부 Story 4

# 받은 만큼 뿌리리라 21살 청년, 이상찬 후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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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며칠 전은 추석이었죠? 여러분들께서는 한가위를 잘 보내셨는지, 오랜만에 만난 친인척분들과 즐거운 시간, 맛있는 식사 등 나눔의 시간으로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맛있는 추석 음식을 무아지경으로 먹다 몸이 둔해지신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매해 명절 할머니 댁에 방문하면 평소 못 먹었던 음식을 모조리 먹다시피 하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죠.

아쉽게도 이번 추석에는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다들 아실진 모르겠지만, 3에겐 지금 치열한 입시 기간이거든요! 열띤 경쟁의 참가자로서 본격적인 시험 이전 집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눈물의 결심을 내렸습니다. 참 아쉬운 명절이에요할머니께서 빚어주신 송편을 그 자리에서 맛보지 못한다는 게 너무 아쉬운 날들이었습니다.

대신, 이번 뉴스레터 인터뷰를 통해 색다른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이상찬 후원인과의 만남입니다.

 

 

방송 쪽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순수하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글쓰기를 좋아하는 마음에 문예창작과 입시를 생각했던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한계를 느낌과 동시에 더 흥미있는 것을 찾게 되어

현재 천안 나사렛대학교 방송영상콘텐츠 학과에 재학 중인 21살 이상찬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홍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카페 행정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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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찬 후원인은 고3 때 도화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청소년 운영 위원회 2기 부위원장에 이어 현재는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신만큼 지속적인 참여에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 여쭤보았습니다.

 

공부하기 싫은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새로운 사람을 만다는 게 즐거워지면서

청소년 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만남을 통해 청소년 발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됨과 동시에

방송영상콘텐츠 학과라는 학과적 진로를 정하게 되면서 방송계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꿈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죠.

결론은 자연스럽게 청소년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겠다, 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없다고 체감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청소년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 생각하신 걸로 이해됩니다.

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청소년들은 어른이 될테고, 언젠간 그 나라를 이끌어갈 이들이 되죠.

이들이 목소리가 사회에 울리지 않다보면, 정착 그들이 나라의 중대사를 이끌 때가

되었을 때 올바른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이전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는 나이에 살아왔으니까요.

선거로 예를 들면, 선거에에서 또한 자기가 원하는 성향의 제대로 된 후보를 선택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또한 과거에도 5.18 민주화 운동과 같은 학생 운동이 학생 자신의 권리를 찾아 이룩했던 일이 참 많기에 이들의 목소리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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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상찬 후원인께서는 청소년 시설에서 참 다양한 경험을 하셨던 거 같습니다. 도화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부터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등 말이죠.

청소년 활동의 유경험자로서 청소년 시설이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단체에서 하는 활동인 만큼 여러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기에 자신이 성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청소년 위원회 부회장 직을 맡으면서 자기의 생각을 실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그런 기회를 통해 생각을 구체화 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익혔어요. , 구체적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책임감과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상찬 후원인께서는 어떻게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으셨나요?)

 

청소년 운영 위원히 활동을 참여하기 이전의 저는

리더십보단 파트너십이 강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되었을 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죠.

그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마주할 때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이 자리 덕에 성향 문제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한 그룹의 리더 역할을 다하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어요.

성장하는 단계의 청소년들에게 상처는 불가피하지만

이 역시 희망으로써 다시 딛게끔 도와준 곳이었습니다.

 

(청소년 활동을 열심히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본인이 생각하는청소년 활동 그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는 지 궁금합니다.)

 

청소년 운영 위원회의 활동은 청소년끼리 하는 정치라 생각합니다.

정치라 하면 너무 딱딱하고 무겁다는 인상을 전하지만

제가 봤을 때의 정치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실제 흐름은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통합함으로써

좋은 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부분 중 하나이니까요.

그걸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저는 청소년 운영 위원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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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청소년 시절을 지나온 청년으로서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여러 일들과 함께 청소년 시기를 버텨왔습니다

모두가 가진 힘듦의 크기는 다를 테지만 저와 같이 그 고난을 이겨내

지금의 자리까지 온 사람이 존재함을 잊지 않으며 포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마냥 힘들어하며 지내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이겨냄의 방식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 제 힘듦도 나누며 행복을 곱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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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초입, 자신에게 쓰는 데 급급할 시기에도 이상찬 후원인께서는 자신의 일부를 한국 청소년 재단을 후원해주고 계십니다. 그가 왜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직접적으로 인터뷰에 나오진 않지만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애정은 가볍지 않다는 걸요.

그가 받은 만큼 이제 다시 나누려 합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 온기가 남아있는 까닭은 이상찬 청년과 같이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 덕분이겠죠.

오늘도 나눔은 따뜻합니다.

 

쌀쌀해진 날씨와 자각도 없이 찾아올 잠깐의 가을과 긴 겨울은 곧 다가옵니다.

그때 다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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