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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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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人!’ 테이블
제목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人!’
작성일 2020-12-04 16:04:53 조회 946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

- 2020년 꿈과 사람속으로 비대면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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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대면 청소년해외자원봉사

한국청소년재단과 서대문청소년센터(컨소시엄)는 올해 3‘2020년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주관단체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몽골이 아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지역 국제 한 난민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프로그램을 계획, 준비하였다. 그러나 전혀 잠잠해지지 않는 코로나19로 해외자원봉사단 활동은 무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잠깐!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야지만 해외자원봉사일까? 우리는 해외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 한다!

 

#. 코로나19 거리두기 속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은 마음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품는 사람들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2020년 꿈과 사람속으로 비대면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에 함께 한 13명의 Hug청소년들은 말레이시아 문화, 난민이해교육을 통해 첫 마음을 잇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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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로 전 세계 국가들이 전례 없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난민들도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난민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생계가 힘들어진 부분이다. 그로인해 난민청소년들에게는 난민학교 급식이 절실한 한 끼가 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난민학교 청소년들과 함께 마음을 이어나가며, 그들에게 필요한 필수 식료품을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세계시민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생활 속에서 위생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Hug청소년들은 난민학교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비누 위생보건 DIY키트 및 양국간의 문화교류 활동을 위한 미술활동 DIY 키트도 함께 준비했다.

 

난민학교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학교, 가정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Hug청소년들은 DIY교육키트 영상촬영에도 참여했다. DIY키트와 제작 영상은 12월 말레이시아 한 국제난민학교에 전달 될 예정이다.

 

#. 온라인 같은 공간, 하나 된 마음 실시간화상교류회

한국-말레이시아 각국 참가청소년들은 온라인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얼굴을 보고 반갑게 Apa kabar~!(아빠 까바르) 인사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다! 도화지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그림 6컷을 그려 각국 참가청소년들은 자신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생활 속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을 물어보며, 마음을 이어갔다. 온라인 화상교류는 2020년 첫 만남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보다는 화상으로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에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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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해외자원봉사단을 통해 무지했던 난민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비록 화면상이지만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만나 나눔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했다.”

 

처음 시도해본 비대면 교류활동이었기에 떨림이 컸다.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활동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움이 남는다. 비대면을 통해 만난 아이들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다면 말레이시아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

 

화상교류 시간에 난민 아이들이 자신들이 원래 살던 나라 국기를 그리고 살던 마을을 그렸던 게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태어났던 나라를 뒤로하고 온 말레이시아지만 모국을 잊지 않고 기억하려 한다는 게 감동적이었다. 나도 어떤 상황에 있던지 그 친구들처럼 꿈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교류의 한계를 뛰어 넘은 비대면 해외자원봉사단은 국제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난민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코로나19라는 큰 장벽으로 만나지 못하지만 마음과 마음을 잇는 Hug의 의미처럼 마음과 마음을 이어 서로를 함께 품고 응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장은혜(서대문청소년센터 청소년활동팀장)

사진. 서대문청소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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