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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고 신비한 직업의 세계-온라인 초등박람회

‘스쿨잼 온음’, 김정연 소장(Re:think 교육연구소)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자기인식의 단계’라 하고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모습, 꿈과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인식이 시작되는 단계로 직업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진로인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이후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하는 것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쉽다고 말한다.

이에,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미래 설계를 위한 올바른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화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마포구 최초로 ‘초등진로박람회 알쓸신JOB’을 진행하였다.

#. ‘알쓸신JOB’ 세계로 떠나기 전, 우리들의 준비과정

이번 ‘초등진로박람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서울마포초등학교 4~6학년 총 395명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과학’ 분야(VR컨텐츠 제작자, 3D펜 아트 메이커, 로봇공학자)와 초등학생 희망직업 ‘꿈드림’ 분야(유튜브 크리에이터, 래퍼, 아나운서, 캐리커쳐 작가, 건축가) 총 8가지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단순 영상시청과 일방적 교육의 형태가 아닌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관련 체험활동이 곁들어 질 수 있도록 사전에 직업카드를 보고 자신이 흥미 있는 직업 2개를 택하여 해당 직업 체험키트를 교실에서 워킹스루로 수령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790여개의 체험키트가 참가 청소년들에게 배부되었고 교문을 나오며 온라인 초등진로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비록 직접 만나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으로 만나지만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VR컨텐츠 제작자 강사-

“이번 온라인 초등진로박람회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나만의

진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온라인이 아닌 활짝 열린 운동장에서 만나길 기대한다.”

-유튜브크리에이터 강사-

#. 꿈을 찾아 떠나는 시간

9월 28일, 참가 청소년들은 온라인 속 신비한 직업세계로 출발하였다. ‘온라인 초등진로박람회’는 E-학습터에 게시되어 있는 직업영상을 시청하고 키트와 함께 집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탐색의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운동장에서 체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집에서도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마포초 5학년 김○준-

“제 꿈은 유튜버인데 기몌쌤의 강의 덕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하는 일과

유튜버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게되었어요!

영상 편집하는 방법도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마포초 4학년 송○진-

글. 도화청소년문화의집 김지수

사진. 도화청소년문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