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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다!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0년 1월, 새로 부임한 한귀영센터장을 비롯해
새롭게 구성된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과 함께 청소년의 삶을 지원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변화의 시작, 새 얼굴들
1월 2일,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다. 새로 부임한 한귀영 센터장,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임윤선 팀장, 청소년상담활동과 학교밖청소년 지원활동을 담당할 팀원들까지 총 1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3년 개소 이래, 센터는 지역 안에서 학교폭력 가피해 청소년,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가출청소년, 정서 및 행동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의 동반자로서 이들의 삶을 보호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새 얼굴들과 맞이한 2020년,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한귀영 센터장(첫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서대문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
#. 더불어 함께, 청소년의 삶을 위해
올해 센터는 지역과 함께, 학교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5가지 시규사업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맞춤형 상담’이다.
가정의 구성원인 부모와 자녀에게 맞춤형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부모에게는 주제별 교육을 자녀에게는 진로, 학습, 정서 등의 검사를 진행하고 상담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둘째, ‘청소년참여동아리 사업’ 이다.
서대문지역 학교에 분포되어있는 또래상담동아리를 연합하여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참여동아리를 운영한다. 또래상담 심화교육, 청소년 밀집지역을 찾아가 팝업상담부스 운영,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셋째, ‘위기청소년실태조사 및 포럼’ 사업이다.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위기청소년들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결과를 바탕으로 포럼을 개최, 지역차원의 위기청소년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넷째, ‘청소년안전망(cys net)사업’이 확대된다.
여성가족부 정책에 발맞춰 ‘청소년 안전망’ 사업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보다 견고히 구축하고자 한다. 멘토지원단, 학교지원단 중심에서 지역사회 청소년지도자협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시설, 청소년단체, 학교장지원단, 상담교사지원단, 학생부장지원단, 병원 등으로 세분화하고 확대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역과의 연계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왼) 지역 기관들과 함께하는 실행위원회 / (오) 스포츠 문화체험활동 중인 학교밖청소년들
다섯째, 청소년문화활동지원 ’위더스‘사업이다.예체능 재능기부 비영리민간단체인 위더스, 서대문경찰서와 연계를 통해 학교밖청소년에게 보컬, UFC 등 다양한 배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자살예방교육, 감정코칭, 진로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왼) 전문가와 함께하는 드럼수업 / (오) UFC 수업 중인 청소년들
#.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도록
2020년,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시작됐다.
리더가 바뀌고 구성원이 바뀌었다. 청소년들의 고민은 여느때보다 다양해졌고, 호소하는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관련 부처의 정책이 바뀌고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맞춰 사업의 방향과 기조가 바뀌었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더 큰 꿈을 키우고자 한다. 꿈을 키운다는 말은 더 큰 목표가 아닌, 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사업을 키운다는 말은 영역을 넓히는 일이 아닌 ’핵심‘에 더 집중하는 일이다.
변화는 있어도 ’청소년을 향한 꿈‘에 대한 변함은 없어야 한다.
지역 안에서 위기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일, 지역과 함께 청소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나누는 일. 청소년들이 손 내밀 때 언제든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센터가 되길 바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대문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많은 응원 바란다.
글. 한귀령 (서대문상담복지센터장) |